지능 발달 이해하기
지능 발달 이해하기
1. 지능발달 요인
지능은 크게 생물학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학습 경험)이 상호 작용하며 성장한다. 생물학적인 요인은 주의, 작업 기억, 추론, 운동 능력 등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특성이 크게 작용하지만 그것 만으로 충분 조건은 아니다. 반드시 환경적 요인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특성이 안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다.
지능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지닌 일반 지능과 사회·문화적인 학습을 통해 발달되는 정신 능력들이 있다. 그래서 비슷한 일반 지능을 보유하더라도 학습 경험에 따라 주의력이나 기억 능력의 차이가 발생한다.
아동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개인차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2. 지능 발달의 속도와 양상
지능 발달의 속도를 한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고 다양한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우선 순위를 둔다면 지적 호기심(흥미)과, 과제 집착력이 크게 좌우한다. 자극 추구가 높아 탐구 활동, 모험심, 도전력이 크게 나타나고 한 가지 놀이나 과제에 빠지면 몰입(flow)이 나타나는 집착력이 관찰된다. 이러한 양상은 양면성이 존재하는데 '행동이 크다' 사고를 많이 일으킨다, 또래와 갈등이 많다, 충동적이다 등 좌충우돌 갈피를 잡지 못할 때가 많다. 종종 이러한 아동들의 특성 때문에 문제아로 낙인 찍히고 ADHD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3. 지능과 학습의 관계
지능이 높은 모든 아동이 학습 성취가 높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학습 태도가 좋지 않아 낙제를 받는 경우도 있으며, 과목별 성취 편차가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지능이 높은 영재 아동들이 모두 모범생일 것이라는 기대는 틀린 믿음을 심어준다. 범상치 않은 이들은 우리의 예상을 항상 빗나간다. 천재 과학자이자 CEO로 불리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보면 그의 행동이 보범적인 것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인간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는 이치다. 반대로 지능이 평균 수준이어도 학습 경험과 자아 개념의 성숙도에 따라 학습 성취는 매우 높을 수 있다. 명문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모두 영재급의 지능을 가진 것이 아니다. 이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크게 작용한다. 동기와 끈기가 학습 성취를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4. 지능과 성취에 대한 태도
지능이 평균 이상이고 적절한 가정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그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다. 무엇보다 지적 호기심과 과제 집착력이 높아지도록 풍부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부모의 노력이 우수한 인재를 만들 수 있다. 자녀를 비난하지 않기, 낙관적인 부모상 만들기, 안녕감이 넘치는 가족관계 만들기 등 가정 내에서 좋은 토양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