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연구들이 제안하는 재능있는 아이 육성법
영재 연구들이 제안하는 재능있는 아이 육성법

세계적인 천재 수학자로 손꼽히는 테런스 타오 미국 UCLA 교수(41)는 2006년 불과 31세 나이에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았다. 타오 교수는 9세에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에서 760점을 받으며 이미 신동으로 불렸다.
그는 미국 존스홉킨스대가 1971년부터 운영하는 수학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찍부터 남다른 수학 실력을 발휘했다. 이 프로그램 출신으로는 세계 수학계를 이끌고 있는 렌허드 응 미국 듀크대 교수를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최근 미국의 수학영재연구 프로젝트(SMPY)가 지난 45년간 일궈온 영재 연구의 발자취를 조망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

스탠리 교수는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조셉 베이츠라는 12살의 수학천재를 만나게 되면서 SMPY 수학에 대한 재능이 높은 학생들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을 만들게 되었고, 1980년 이후에는 수학, 언어 재능을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스탠리 교수는 많은 영재가 이처럼 마땅한 교육기관을 찾지 못하는 문제에 주목했다. 1971년 SMPY를 출범시키고 영재센터를 세워 본격적으로 4~8학년 영재 발굴에 나섰다. 존스홉킨스대에서 시작한 영재센터는 이후 듀크대와 반더빌트대 등으로 확대됐다. 그리고 총 5000명의 영재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추적 연구)’를 했다. 이 중 상당수는 뛰어난 업적을 이룬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성장했다.
★ 영재 연구들이 제안하는 재능있는 아이 육성법
▨ 다양한 경험에 노출되게 하라
▨ 어떤 분야에 관심을 보이거나 재능을 보일때 더 능력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주어라
▨ 아이의 지적 요구와 정서적 요구를 지원하라
▨ 아이의 능력보다는 노력을 칭찬해 아이에게 '성장 마인드'를 키워줘라
▨ 아이가 어려운 문제를 감수하고 실패를 견뎌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줘라
▨ 영재라는 사실이 감정적 부담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
▨ 아이들의 욕구를 알 수 있도록 교사와 협력하라. 똑똑한 아이는 더 도전적인 자료와 특별한 지원, 자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 아이의 능력을 테스트해 봐라.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알아내는 것과 동시에 아이의 난독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과 같은 문제를 알아낼 수도 있다.

공간 능력이 영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스탠리 교수 연구진은 1976년 SAT 점수 상위 0.5%에 들어간 13세 남녀 어린이 564명을 대상으로 사물 간 공간적 관계를 분석하는 능력을 시험하는 테스트를 했다. 참가자들은 18세와 23세, 33세, 48세가 되던 해 한쪽 모습만 보고 사물 형태를 추론하거나 물체 단면을 잘랐을 때 자른 면 형태를 유추하는 능력을 평가 받았다. 연구진은 2013년 긴 추적 끝에 공간 능력이 이들이 낸 특허 및 논문 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