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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유대인과 교육

발달심리학자 2023. 4. 11. 16:34

 

유대인을 만나보면 대화를 하는 틀 자체가 다르다고 할까요? 문화가 다르지만 특히 사고 방식이 정말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대인은 누굴까요? 유대인은 '유대 지역의 사람(Judea·Judaea人)'이라는 뜻을 지니는 민족명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대부분 유대인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민을 유대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유대인인 것이 아니고(아랍인도 있음) 이스라엘 국적이 아닌 다른 국적의 유대인들도 있고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국적 만으로 분류할 수는 없습니다. 유대계 미국인, 유대계 영국인.... 등 유대인은 유대인들이 믿는 사상과 전통 그리고 문화를 따르는 사람이면 유대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이 될 수 있는 보통의 경우 랍비에게서 유대인 증명서를 받거나 혈연(특히 모계 쪽이 유대인인 경우)이 있는 경우 두 가지 뿐이라고 합니다.

 

 

 

유대인의 말에 따르면, 그들의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그만큼 가정 교육이 중요한데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하면서도 도전에 물러서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어릴 때부터 뼛속에 새겨지듯이 문화적으로 체화하여 성장하게 됩니다. 근본이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 교육으로 유명한 '하브루타'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끌만큼 큰 이슈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우리나라 문화와 교육의 틀에 고착되어 있는 아이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에 의미있는 변화를 주기에는 교수법으로도 부족하고 단기간에 빠른 변화를 원하는 우리나라 문화로 인해 고충이 따랐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제가 깨달은 교훈은 좋은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은 가정 교육과 학교에서의 교육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어릴 때부터 협력적인 방식으로 해나가야 가능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방식을 지혜롭게 적용할 수 있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정책 입안자들과 교육학자들의 노력과 더불어 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조건의 고려 없이 그냥 유대인들의 좋다는 교육을 따라 해서는 좋은 인재를 양성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교육은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키워내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우리 부모들이 먼저 지혜로워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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