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웩슬러 지능검사(K-WISC-V)의 작업기억 지표와 점수 높이는 방법

웩슬러 지능검사의 작업기억 능력을 알아보자

작업기억(working memory)은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며 인지처리 과정(이해·학습·판단 등)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인지 시스템의 모델이다. 작업기억은 단순히 정보를 기억하는(일시적으로 저장, 15~30초 유지) 기능 외에  능동적인 조작이 일어나는  능동적인 기능의 역할을 강조하는 워킹 메모리라는 용어로 불리게 되었다. 

 

두뇌가 세계를 경험하는 두 가지 방식에 따라 작업기억은 내수용적(introception), 외수용적(extroception)으로 정보를 처리하게 되는데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에 의해 수용된 외부 정보는 짧은 시간동안 작업기억 저장소에 저장되는데 음성적 정보는  음운고리에, 시공간적 정보는 시공간 메모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무관련 정보는 중앙집행기에 의해 억제되고 조절된다. 주의와 지각 과정을 통해 단기기억된 정보는 해석기에 따라 의미를 부여하여 적절한 행동을 유발시키게 된다. 

작업기억 부호화(encoding)

작업기억에 들어온 정보는 시각적, 음운적으로 우선 부호화가 일어나며 기억 유지 시간은 의미적 부호화와 비교하여 짧다. 작업기억의 기억용량은 7±2(밀러, 1956)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작업기억에 들어온 정보는 자연적으로 약화되어 소멸(decay)되거나, 새로 들어오는 다른 정보에 의해 간섭(interference)이 일어나 배제된다. 그리고 동일한 양식의 정보들을 지속해서 처리하면 유사항 속성 사시에서 간섭이 일어나기 때문에 학습 방해 요인이 된다. 학교 수업 시간표가 서로 다른 양식으로 순서화되어 있는 이유다(국어 수업 다음에 수학, 영어 순)

작업기억 용량(capacity)

Cowan에 따르면, 작업기억의 용량은 4개 정도이며(덩이짓기) 보다 오래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되새김 또는 시연(rehearsal)이라는 것을 수행해야 한다. 작업기억은 주의 통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유동지능과 함께 서로 높은 상관을 가진다. 그래서 주의, 작업기억, 유동추론 능력은 유전적이고 생물학적인 영향이 큰 유동성 지능에 해당한다. 작업기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지 부하를 낮추는 것이 필요한데 정보를 작은 단위로 쪼개서 제시하기,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시하기, 배경 정보와 결합된 형태로 제시하기 등의 전략이 유용하다. 또한 음성적 정보를 시각화하거나 의미적으로 부호화가 일어나도록 의도적인 매개(mediation)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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